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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 하지만 한국BT는 더 발전할것"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등 대덕연구단지에서 생명공학을 연구해온 과학자들은 이번 황우석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태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오히려 생명공학을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생명硏 발생분화연구실 이경광 박사는 "설마설마했는데 참담하면서도 황당하다. 정직성이 생명인 과학자가 그걸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로든 해명이 안된다는 것이연구원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또 "친분있는 외국학자들에게서도 이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오고 외국에서열리는 발표회 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난감한 입장"이라며 "과학자들에게 정직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사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줄기세포 분야는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분야에서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고 세계 정상급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분들이 많아 BT전반에 걸친 영향은 미미할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가의 지원 및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져제대로 BT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KAIST 생명공학과 임대식 교수도 "논문이 조작됐다는 것이 밝혀진 이상 기술의유무를 떠나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접었으면 좋겠다"며 "조작이라는 것은 과학자에 있어 치명적이어서 돌이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BT 기술수준은 정상급이어서 누가 하더라도 그 이상의 실적이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BT연구가 중단되거나 지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정부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이번 사태가 과학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와 한국BT가 올바르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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