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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포리테크, 0.03mm ITO글라스 터치스크린 상용화
입력2010-07-14 10:29:41
수정
2010.07.14 10:29:41
터치스크린에 적용되고 있는 기존 ITO글라스 보다 두께가 18배 이상 얇아 투과율이 높으면서 생산 수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제품이 한일 기업간 공조를 통해 상용화됐다.
미성포리테크는 0.03mm 두께의 ITO글라스를 적용한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이 상용화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본의 ITO글라스 기술과 미성포리테크의 초정밀 양산 기술로 생산된다. 0.03mm ITO글라스가 적용된 터치스크린은 월산 최대 50만개까지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0.03mm ITO글라스는 머리카락 굵기(0.1mm)의 1/3 수준으로 두께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스마트폰 슬림화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별도의 강화 글라스를 사용하지 않고 글라스센서를 스마트폰 유리 기판 위에 직접 적층하기 때문에 기존 ITO필름이나 ITO글라스 보다 불량률이 낮고 양산 수율이 높다.
미성포리테크 관계자는 “기존 0.55mm ITO 강화글라스는 무겁고 두꺼워 필름 접착시 기포 발생률이 높다”며 “글라스 깨짐 현상에 따라 양산 수율 관리가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0.03mm ITO글라스는 롤 방식 접착이 가능해 기포발생이 적고 유연성이 높아 깨짐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며 “현재 평균 양산 수율이 80%를 넘어서고 있어 대중화된 기존 ITO필름이나 ITO 강화 글라스를 급격하게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TO필름은 인듐을 재료로 하는 산화인듐주석(ITO)을 PET필름에 성막한 것이며 ITO글라스는 투명기판(Glass) 위에 ITO필름을 증착 코팅한 것이다. ITO필름과 ITO글라스는 터치스크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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