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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등 7대도시 업무용·상가 투자수익률 하락

8%로 작년比 1%P 떨어져

서울과 부산ㆍ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의 올해 업무용 및 상가 투자수익률이 8%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 가장 투자수익률이 높은 곳은 업무용의 경우 종로ㆍ중구 등 도심지역으로 10.28%, 상가는 신촌 지역으로 12.31%였다. 임대료는 도심지역이 업무용의 경우 평당 6만3,800원, 상가는 평당 42만3,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7대 도시의 업무용 빌딩 500동과 상가 1,000동을 조사한 결과 투자수익률은 업무용 8.53%, 상가 8.66%로 지난해의 9.42%, 9.54%보다 1%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상가만 놓고 보면 미국(22.07%), 영국(20.5%), 프랑스(14.1%)보다 낮지만 일본(6.9%), 독일(3.6%)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다. 임대료 수입 등 소득수익률은 연간 4~5%로 지난해 대비 1%포인트 떨어졌고 건물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률은 3~4%로 비슷했다. 월세 기준 임대료는 업무용(3층 이상)이 평당 4만6,600원, 상가(1층 기준)는 12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업무용의 경우 서울 지역 투자수익률이 10.10%로 가장 높고 광주가 0.6%로 가장 낮았던 데 반해 상가 투자수익률은 대전과 광주가 최대(10.85%), 최저(4.31%)였다. 서울은 업무용이 도심지역 10.28%, 여의도ㆍ마포 10.09%, 강남 10.04% 순이고 상가는 신촌(12.31%), 도심(11.75%), 강남(11.35%) 등이 빅3로 꼽혔다. 기초자산가격 대비 순영업소득의 비율을 뜻하는 소득수익률은 업무용에서 서울(5.87%), 상가에서 인천(5.13%)이 높았고 자본수익률은 업무용에서 서울(4.22%), 상가에서 대전(6.30%)이 1위로 꼽혔다. 업무용 건물 및 상가의 임대료(월세 기준)는 서울이 ㎡당 1만7,000원, 3만6,300원으로 가장 비쌌는데 특히 도심지역의 임대료가 ㎡당 1만9,300원, 12만8,100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평균 8.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늘었고 이중 상가의 공실률이 3.6%포인트나 올라 10.2%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업무용 35.1%, 상가 19.3%로 공실률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은 각각 6.1%, 7.2%로 조사됐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투자수익률은 업무용의 경우 공급증가와 신규 개발지역으로의 수요이전 등으로 공실률이 높아져 하락했고 상가는 소비경기 회복지연과 신규상권 성장에 따른 수요이전으로 수익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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