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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격기' 경매물품으로 나와

이베이 인터넷 경매에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40t짜리 영국제 벌칸 폭격기가 `휴일 선물용'으로 출품됐다. 1960년에 생산돼 영국 공군기로 활약했던 이 폭격기는 현재 항공기가 위치한 잉글랜드 랭카셔주 블랙풀공항에서 비행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라이언 베이트슨씨에 의해 출품됐다고 영국의 선지가 1일 보도했다. 날개폭 30m짜리 이 폭격기는 원형의 엔진을 그대로 달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경매 희망자가 알아둬야 할 사항은 1만1천달러(한화 1천231만원)의 준비금을 적립해놓아야 하고 반드시 항공기를 `들어서' 옮겨야 한다는 점. 또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폭격기일 뿐 실제 핵폭탄은 판매사양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베이트슨씨는 "폭격기를 내놓고 싶지 않았으나 공항이 확대되면서 부지가 더 필요해져 어쩔 수 없이 처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풀<영국>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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