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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대형생보사 지속 성장할지 의문시"
입력2009-11-12 17:08:36
수정
2009.11.12 17:08:36
"매출성장률 둔화로"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영업환경 악화와 저금리 등으로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회사가 지속성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중소형사나 외국계 생보사는 매출 성장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수익성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영목 보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2일 '생명보험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2007 회계연도 대형 생보사의 실제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2.02%로 지속가능성장에 필요한 성장률인 2.47%에 크게 못 미쳤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장이란 수익성을 동반한 수입보험료 성장을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변액보험이 포함된 특별계정은 제외하고 일반계정의 수입보험료 성장만을 가지고 분석했다. 최 위원은 "과소 성장 회사는 사망보험 비중이 낮은 게 특징"이라며 "대형사들이 과소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장전략을 새로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형사와 외국사는 실제 성장률이 13.86%와 13.99%인데 지속가능 성장률은 2.56%와 1.39%로 과대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대성장 회사는 기업 규모가 작고 단체보험 비중이 낮은 반면 일시납 비중이 높고 실효해약률, 현금보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소형사와 외국사는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벗어나서 양질의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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