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은행 수신금리, 환란 후 최대폭 상승

9월 0.32%P 올라…기업대출금리는 11개월만에 최고치

지난달 은행들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환란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대출금리도 덩달아 뛰어올라 기업 대출의 경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투기등급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금리가 뜀박질을 계속하고 있어 고금리 흐름에 따른 부작용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을 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3.80%로 전달보다 0.32%포인트나 뛰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지난 98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수신금리는 6월 3.44%에서 7월 3.47%, 8월 3.48%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들이 지난달 콜금리 인상을 전후로 고금리 특판 정기예금을 잇따라 내놓은데다 원화 유동성비율 관리를 위한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판매가 늘어난 탓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3.70%로 전월에 비해 0.26%포인트 올라 98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시장형 금융상품 수신금리도 연 3.93%로 전월에 비해 0.37%포인트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대출평균금리도 0.09%포인트 오른 연 5.61%로 3월(5.63%) 이후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가계대출 금리는 5.50%로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고 기업대출 금리도 5.67%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CD금리가 오르면서 이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10%포인트 상승한 5.36%를 기록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