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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시장 내년 대변혁 예고

지상파 DMB·와이브로·HSDPA 등 신규서비스 줄줄이<br>데이터 통신·통방 융합 중심 급속 재편될 듯


국내 통신시장이 내년에 격변의 회오리에 휩싸인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초고속 이동통신(HSDPA),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새로운 서비스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다 초고속 인터넷으로 통제하는 100만원대 가정용 국민로봇까지 등장한다. 더욱이 발신자번호표시(CID)요금 무료화 및 인하, 인터넷TV(IPTV) 서비스 시행 여부 등도 통신시장을 뒤흔들 중요한 변수로 지적된다. 24일 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시장은 와이브로, HSDPA, 지상파 DMB 등 신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데이터통신 및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브로는 시속 60km로 달리는 전철이나 차량에서도 노트북이나 PDA크기의 단말기로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월간 요금도 3~4만원대로 현재의 유선 초고속 인터넷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와이브로는 유선통신시장에만 초점을 맞춰왔던 통신업계의 공룡 KT가 ‘무선통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동통신사들도 데이터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HSDPA를 통해 수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내년 2ㆍ4분기중 기존 화상전화 서비스인 WCDMA보다 최고 7배 정도 전송속도가 빠른 HSDPA 서비스를 시작한다. HSDPA는 초당 2~3Mbps 속도로 영상 자료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노트북에 연결할 경우 무선 초고속인터넷까지 가능하다. SK텔레콤에 이어 KTF도 HSDPA를 시작할 예정으로 있어 무선 초고속 인터넷시장을 놓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상파DMB도 통신시장의 중요한 변수다. KBS 등 방송사들은 12월 1일부터 지상파DMB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상파 DMB는 위성DMB뿐 아니라 이동통신사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위성 DMB나 이통사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가운데 가장 수요가 많은 것은 TV방송”이라며 “지상파 DMB 상용화 시점에 맞춰 TU미디어에도 지상파 재전송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ID 무료화 또는 요금 인하 여부도 뜨거운 감자다. SK텔레콤이 CID 무료화를 확정한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아직 방침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또 KT는 인터넷TV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통신방송 융합 문제로 서비스 일정을 미뤄야 할 판이다. 여기에 인터넷전화 서비스 보급이 확산될 경우 기존 유선통신시장의 수익성도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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