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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짜 통신시대

「공짜통신을 즐기세요.」통신비를 중심으로 「디지털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길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새롬기술의「다이얼패드」가 무료 인터넷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이 분야에 두루넷·테라·블루버드소프트 등이 가세했다. 국제전화에 이어 월 3만원 가량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하고, 공중전화까지 무료로 쓸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개인 뿐 아니라 기업용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시작됐고, 조만간 PC통신 공짜시대도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심을 끄는 회사는 제이씨현시스템. 이 회사는 영국의 이콴트네트워크社와 제휴,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인터넷 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발표해 통신비로 걱정하던 기업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이콴트의 글로벌네트워크를 이용, 자사의 전용망서비스(엘림네트)에 가입하는 기업고객들에게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콴트는 전세계 220여개국에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 통화 성공률이 99.5%에 이른다. 미르메(WWW.MIRME.NET)도 관심을 끈다. 7~10만원의 가입비와 LAN(근거리통신망) 카드 설치비를 받고 평생 공짜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중전화 공짜시대를 여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별정통신 업체인 한국정보통신㈜은 소비자들이 우체국에서 우편상품 광고를 보면 우체국 안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공중전화 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시내·외는 물론 이동전화까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DHB㈜는 은행·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를 설치하고, 이것을 통하면 무료로 시내·외 전화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 운영에 나섰다. 아직 표면화되고 있지 않지만 PC통신의 공짜시대도 멀잖았다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PC통신 업체들이 커뮤니티를 강조한 인터넷사업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PC통신은 이를 뒷받침하는 보조수단이 되면서 공짜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시대의 공짜통신」이 가능한 것은 광고가 뒷받침된다는 전제. 따라서 이 업체들이 광고만으로 계속 수익을 낼 수 있느냐가 관심을 끈다. 국내외 미국에서 7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새롬기술도 빨라야 올 하반기쯤 투자비를 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광고 시장규모가 아직 1,000억원에도 못미치고 있다. 따라서 보다 다양한 수익원의 개발이 지속적인 서비스의 관건으로 지적된다. 이런 점에서 전자상거래와 연결해 공짜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루넷의 다이얼업서비스인 01445는 주목할 만하다. 두루넷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메타랜드(WWW.METALAND.CO.KR)와 손잡고 쇼핑을 하는 네티즌들이 일정 마일리지 포인트를 쌓으면 6개월 접속료를 받지 않는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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