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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식형펀드 수익률 급등

이라크전 종전 이후 주가가 상승랠리를 거듭하면서 은행권에서 취급중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가가 550선이던 지난달 중순 판매된 일부 펀드의 경우 연간 수익률이 최고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KB파도타기 주식형 투자신탁`이 출시 1개월 여만에 연 수익률 39.76%를 기록한데 이어 외환은행의 네버세이 신탁 전환형이 연 18%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인 하나은행의 뉴락인 15호도 15.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한미은행의 신분리과세 안정성장형 1호도 10.9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형 펀드들이 최근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은 단순히 주가의 상승때문만은 아니다. 과거 옵션거래 없이 설정한 펀드들이 주가하락에 따라 무더기 손실이 났던 것과 달리 최근 주식형 펀드들은 주가의 등락에 따른 옵션을 함께 설정해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의 KB파도타기 신탁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하락시에는 분할매수를 하고 상승시에는 분할매도를 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또 외환은행의 네버세이 신탁 전환형의 경우에도 상승장에만 주식에 펀드를 직편입하고 하락장과 횡보장에서는 주가 변동성에 맞춘 옵션설정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제 주식형 펀드도 주식에 직투입하는 상품보다는 주가의 등락에 따라 옵션거래를 할 수 있는 상품이 수익률과 안정성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나다”며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장세가 오더라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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