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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11오버…우즈 데뷔후 최악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ㆍ미국)가 텃밭에서도 추락을 거듭했다.

우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ㆍ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사흘 동안 한 차례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한 우즈는 중간합계 11오버파 221(74-72-75)타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기권자를 제외한 80명 중 78위까지 떨어졌다.

11오버파는 우즈가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기록한 54홀 최악의 성적(파 기준)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269주 연속으로 지켜왔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를 포함해 7승을 올린 홈코스나 다름없는 곳이지만 우즈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안착률 50%,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도 39%에 그친 그는 경기 후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모두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연습장으로 향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10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미켈슨이 이번 대회를 4위 이내로 마치고 우즈가 44위 밖으로 밀려난다면 미켈슨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넘겨 받게 된다.

선두에는 중간합계 9언더파를 마크한 숀 오헤어(미국)와 라이언 파머(미국)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매트 쿠차(미국)가 선두에 1타 뒤진 3위(8언더파), 이어 어니 엘스(남아공)가 페테르 한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4위(7언더파)에 올라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양용은(38)은 공동 53위(3오버파), 최경주(40)는 공동 62위(5오버파)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발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조편성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은 우즈, 비제이 싱(피지)과 한 조에서 오는 13일과 14일 1ㆍ2라운드를 치른다. 양용은은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일 우즈를 상대로 역전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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