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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코스닥 루키들

도움 등 동반약세… 공모시장 악영향 우려

청약열기와는 대조적으로 코스닥 시장 새내기의 주가가 동반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스닥시장에 첫 거래를 시작한 엠에이티는 시초가가 공모가 2,500원보다 18% 높은 2,950원으로 결정됐으나 이날 종가는 270원(9.15%) 하락한 2,6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불과 7.2% 높은 주가다. 지난 9일 상장된 도움도 시초가가 공모가 5,300원보다 69.8%높은 9,000원으로 결정됐지만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이후 4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은 보합수준에서 소폭(0.71%) 올라 7,140원으로 마감했다. 올초 상장된 에스엔유, EMLSI 등도 기관물량 부담과 부진한 실적영향을 받아 최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움직임은 올해초 신규상장종목들이 시초가가 공모가의 100% 높은 데 결정되고 이후에도 상당기간 상승세를 탔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새내기주들의 약세는 최근 상장된 종목들이 업종 대표 종목이 아닌데다 앞서 상장된 종목들의 약세현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공모한 일부 대장주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실적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탓에 신규 상장주들이 힘을 못 얻고 있다”며 “공모청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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