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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과학을 입는다

로봇이 24시간 방범… 출입구에 안면인식 시스템…<br>IT신기술, 신규 입주단지에 속속 적용

뮤직 벤치

방범 로봇 '센트리'

방범로봇이 24시간 아파트 단지를 지켜주고 열쇠가 없어도 안면인식 시스템이 집주인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준다. 집 안의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해 혈압, 체지방 등 건강상태가 병원으로 전송되고, 내가 앉은 자리에서만 소리가 들리는 스피커로 한밤중에도 영화를 감상한다. 영화 속에서 보거나 상상만 해오던 첨단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규 아파트에 IT 신기술이 속속 적용되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봉자이3차에 ‘자이마스터키’를 제공해 지하주차장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호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스터키를 통해 단지 내부로의 차량 출입 등도 관리할 계획이다. GS건설은 LG CNS, LG전자, LS전선 등과 함께 유비쿼터스 포럼을 결성. 기술협력을 통해 U-City와 무선인식(RFID),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 분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중이며 새로 개발된 기술을 신규 입주단지에 도입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원동에 ‘U-스타일관’을 만들어 미래에 적용될 과학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입주자의 얼굴을 알아보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비롯해 건강상태 점검이 가능한 욕조, 유리벽이 거울로 바뀌는 매직미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단지방범 로봇인 ‘센트리’를 개발했다. 단지 외곽에 설치해 24시간 자동감시 및 적외선 센서를 작동시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경고음을 내는 시스템이다. SK건설도 SK텔레콤과 함께 새로운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D.home’을 올해 초 상용화했다. 최신 무선 방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침입, 화재, 가스누출 감지장치를 작동시키고 위기상황 발생시 문자 및 음성메시지로 이를 통보받을 수 있다. 실시간으로 집안을 감시하고 애완동물에게 먹이도 줄 수 있으며 기존 주택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건설업체들의 이런 노력이 주거문화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지만 일부에선 9월부터 실시될 분양가상한제가 발목을 잡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 도입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놓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신 주거문화 창조를 위해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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