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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株 들썩

"이통망 활용 단말기 출시"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전자책(e북) 단말기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관련 업체의 주가가 들썩거렸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자책 단말기 제조 업체 아이리버는 전일보다 0.30% 상승한 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리버는 장중 한때 10% 이상 급등했지만 거래 마감을 앞두고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인터넷 서점 업체로 전자책용 콘텐츠를 공급하는 예스24도 한때 주가가 5%대로 뛰었지만 0.46% 상승 마감했고 인터파크INT의 모회사 인터파크는 1.27% 내렸다. 인터파크INT가 이달 4일 LG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이동통신망이 탑재된 전자책 단말기를 내년 2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자책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전자책 단말기 업체가 수혜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5일 코스닥지수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자 이들 업체의 주가 상승폭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경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자책 시장이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단말기와 통신 서비스 등 인프라는 잘 구축된 편"이라며 "전자책 성공의 열쇠는 양질의 콘텐츠가 얼마나 잘 공급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콘텐츠 경쟁력이 뛰어난 예스24의 성장성이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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