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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총재 "중국 환율제도 변경해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3일 중국이 좀더 유연한 환율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유럽중앙은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번 선진7개국(G7) 회의에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가들이 점진적이고 순차적으로 일부 통화를 평가절상할 필요가 있다는 데 명백한 합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환율제도는 내달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 97∼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1달러당 8.28위안으로 고정돼 왔다. 트리셰 총재는 미국의 방대한 무역적자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세계경제 차원에서 위험한 것 중 하나가 무역 불균형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 및 무역시장 관계자는 트리셰 총재는 중국 제품의 미국수출 급증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의 배후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 타개를 위해서는 중국 환율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지난해 1∼11월 1천477억1천만달러(150조원)로 2003년 전체 무역적자 1천24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2년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3일 "G7의 정책틀이 주요 통화와 신흥국가 통화 사이의 협력이란 설득력있는 모델을 제공한다"며 G7 회의 결과가향후 정책집행 과정에서 적극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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