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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發 반정부 시위, 유럽 주요 도시로 확산

스페인·프랑스·독일등서 잇따라

그리스발(發) 반정부 시위가 유럽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16세 소년이 경찰관의 총격으로 사망한 뒤 시작된 그리스의 반정부 시위가 11일까지 이어진 가운데, 스페인에서는 이날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200여명의 청년들이 모여 은행과 상점, 경찰서를 공격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살인마 경찰"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으며, 시위 과정에서 그리스국적의 소녀 1명을 포함한 1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같은 날 프랑스 남부 보르도의 그리스 영사관 앞에서도 청년들이 모여 자동차 두 대와 쓰레기통을 불태우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에 앞서 10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9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8일에는 독일 베를린의 그리스 대사관 앞에서 각각 시위대가 모여 경찰차를 부수고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대치했다. 각국 사법 당국은 그리스에서 일어난 시위가 높은 실업률, 낮은 임금 등에 불만을 품은 유럽 각국의 젊은 층을 자극해 향후 대규모 시위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 유럽 각국에서 시위에 나선 이들은 대부분 젊은층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신속하게 시위를 계획하고 행동에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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