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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 완성도 높아 '위협적'

■ 中게임展 '차이나조이'

중국의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를 찾은 관람객들이 12일 상하이 신국제박람중심에서 한국 게임업체인 웹젠 부스 안에 마련된 PC를 이용,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다.

“한국의 게임 정말 재미있습니다” “게임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라요” 12일 상하이 신국제박람중심에서 개막된 중국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를 보러온 중국인들이 보여준 게임에 대한 관심은 상상 이상이었다. 전시회장 주위는 개막행사가 열리기 5시간전인 아침 7시부터 기다리는 입장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주최측은 전시회 첫날에만 4만명 이상, 최종일인 15일까지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지난해보다 20개업체가 늘어난 170개업체로 아시아에서는 최대규모다. 중국 ‘게임 빅3’로 꼽히는 왕이(網易), 샨다, 더나인등 중국업체들의 부스는 막강한 자금력을 보여주려는 듯 전시회 가장 앞 부분 중심에 화려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이번 게임전시회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의 게임들은 중국업체를 통해 많이 선보였고 인기도 상당했다. 하지만 중국업체들이 직접 만든 게임의 수준도 만만치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중국 최대 게임업체로 꼽히는 왕이. 왕이가 이번에 선보인 ‘멍환시유(夢幻西游)’나 ‘젠샤칭위안(劍俠情緣)’ 등은 그래픽이나 게임성 등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을 위협할 정도로 수준이 높았으며 관람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웹젠만 단독 부스를 차렸을 뿐 대부분의 한국 업체들은 중국 서비스 업체나 합작법인을 통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재철 웹젠 중국 지사장은 “중국 업체들은 나스닥 상장 등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 게임 업체들이 앞으로 경쟁력 있는 게임들을 내놓지 않는다면 중국 업체들과 제휴조차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 공략은 현재도 쉽지 않지만 앞으로는 더욱 힘들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영만 한빛소프트 대표도 “중국 업체들의 게임 개발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면서 “게다가 중국 정부가 게임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온라인게임에서 한국과 중국 간 격차가 크게 좁혀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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