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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평산에 624억 투자
입력2007-02-09 17:11:30
수정
2007.02.09 17:11:30
자유단조업체인 평산이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로부터 624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9일 평산은 골드만삭스의 사모투자 부문인 골드만삭스캐피털파트너스와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총 260만주를 주당 2만4,000원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골드만삭스측은 평산의 지분 17.8%를 확보하게 돼 최대주주 신동주 외 특수관계인 6명(59.18%)에 이어 2대 주주로 부상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신주배정 대상자인 골드만삭스캐피털파트너스와 투자에 관한 투자조건서(TOI)를 체결한 상태로 실사를 거쳐 최종 투자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조달된 자금은 신규 공장 설립, 재무구조 개선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골드만삭스의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골드만삭스 계열 투자사인 트라이엄프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12월 더베이직하우스에 346억원을 투자했고 10월에는 미디어코프의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4.65%를 취득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위험자산에 자기자본을 직접 투자하는 PI(Principal Investment)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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