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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내년 美경제 둔화 예상"

2006년 경제성장률 3.0% 예상

2006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3.0%로 올해의 3.5%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테러 등 돌발 악재가 나오면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미국경제 조정국면 진입하나'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내년 성장률이 3.0%로 잠재성장률인 3.2~3.3%에 다소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2001년 정보기술(IT) 거품 붕괴에 따른 경기 침체 이후 저금리와 감세를 통해 경기 부양에 성공했지만 올 하반기 들어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내리고 여기에 고유가 및 허리케인 카트리나 악재까지 겹쳐지면서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테러와 같은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하면 고유가 및 고금리 파급 효과가 더욱 커지면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 경제가 안고 있는 3대 리스크 요인으로 고유가, 부동산시장거품, 쌍둥이 적자를 들었다. 유가는 향후 미국 경제의 성장세 지속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지만 미국 경제를 경착륙으로 유도할 만큼 오르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면서 소비 심리를 악화시킬 것으로 봤고 경상수지 적자는축소될 수 있지만 재정적자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소 전영재 수석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으로서 미국의 역할이 점차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대비해 글로벌 통상 전략을 재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내의 안정적 경제활동 유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주요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는 등 채널 다각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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