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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바다에서 어류 사라질수도"
입력2010-05-18 18:13:21
수정
2010.05.18 18:13:21
유엔이 전 세계적으로 어선 감축 및 어종 복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50년에는 바다에서 어류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파반 수크데프 유엔환경계획(UNEP) 수석연구원은 "우리가 제시한 다양한 추정이 현실화되면 지금으로부터 40년 뒤에는 바다에서 어류가 사라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NEP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녹색경제(Green Economy)'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유엔은 전세계 어선이 적정량에 비해 50~60% 가량 많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남획으로 지금까지 전세계 어종 가운데 30%가 사라졌으며, 오는 2050년에는 모든 어종의 상업적인 포획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어종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정부 보조금이다. 유엔은 선진국으로 중심으로 한해 270억 달러의 보조금이 집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어선에 대한 보조금을 감축하고 어족 보호구역을 설정할 경우 이 같은 재앙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크데프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는 약 30개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녹색경제에 대한 정책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전세계 10억 명의 인구가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생선에 의존하고 있으며, 약 3,500만 명이 선박을 이용한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연관 산업종사자까지 포함하면 5억2,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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