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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0억달러규모 핵융합시설 건립희망"
입력2004-10-28 10:01:46
수정
2004.10.28 10:01:46
일본 정부는 아오모리(靑森)현 로카쇼무라(六ケ所村)에 100억달러 규모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가 28일 보도했다.
일본이 예정대로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면 내년초에는 핵융합 원자로 건립이라는 최신의 국제협력 과학사업이 진행되게 된다.
핵융합 에너지는 수십년간 핵물리학자들의 꿈이 대상이 돼 왔다. 화석연료 에너지와는 달리 핵융합 에너지는 대기오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에너지원은 바다에무한정으로 묻혀 있다.
그러나 엄청난 개발비가 필요해 각국 정부는 이에 대한 비용을 독자적으로 부담하지 않으려 했다.
이에 따라 6개국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토카막(핵융합용 고온 플라스마 발생장치) 건립에 나섰다.
ITER 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가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중국, 한국이다.
하지만 이 계획은 현재 건설부지 선정 문제를 두고 한국과 미국이 일본의 로카쇼무라를, EU 및 중국과 러시아는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 카다라시 건설안을 각각 지지하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 계획을 유치하는 국가는 경제적으로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과학적으로도 상당한 보상을 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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