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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재선거로 해결 모색

야누코비치 총리 "동부 2개 지역 재선거 수용"<br>쿠츠마 대통령·의회, 분리 움직임 차단 나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재선거를 통한 해결로 실마리를 찾고 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는 29일 “선거부정이 확인된다면 동부지역의 도네츠크, 루간스크 등 두 지역에서 재선거를 치르는 것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레오니드 쿠흐마 대통령도 재선거를 수용한다고 확인했다. 야누코비치 총리는 “선거 결과를 부인하는 것은 법적으로 타당치 않지만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민들에게 재투표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면적인 재선거를 주장해온 야당의 빅토르 유시첸코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지는 미지수다. 유시첸코는 26일 쿠츠마 대통령, 야누코비치 총리 등과 회담을 마친 뒤 다음달 12일 재선거를 치를 것을 공식 제기한 바 있다. 야누코비치측은 그동안 중앙선관위가 자신들의 승리를 선언했기 때문에 재선거는 없다고 주장해왔다. 야누코비치 후보의 선거 총책을 맡았던 세르게이 티기프코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장은 이날 중앙은행장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뒤 “재선거를 치르는 것이 사태 해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쿠츠마 대통령은 야누코비치를 비롯, 동부지역의 도네츠크 하리코프 루간스크 니꼴라예프 수미 지역 주지사들을 불러 여권 지역에서 주장하고 있는 국가분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음달 5일 자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키로 한 도네츠크주(州)에서는 30일 비상총회를 갖고 구체적인 시행 방법을 논의키로 해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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