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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시장 재앙 닥칠것"

'닥터 둠' 마크 파버, 하반기 美증시 붕괴 경고도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를 예견해 `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명을 얻은 마크 파버가 “미 국채시장에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에 미국증시가 붕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버는 최근까지 증시회복론을 주장해 이날 갑자기 종전의 입장을 바꾼 데 대해 의구심이 일고 있다. 파버는 17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미 중앙은행이 국채 수익률을 낮추기 위해 국채매입에 나서겠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정부가 적자재정을 메우기 위해 자금조달에 나설 경우 국채시장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버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올려야 할 시기가 오더라도 이에 따른 이자부담 때문에 금리를 올리기 힘든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에 미국은 또 한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겠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면서 "S&P500지수의 랠리가 오는 4월 말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 하반기 미국경제가 총체적인 재앙에 빠졌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 미 증시는 또다시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 FRB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장기금리 하향 안정을 위한 미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FOMC에 참석한 위원 17명 중 최소 3명이 미 정부의 국채매입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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