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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승인' 중소영농 홍삼제품 첫 수출

포천영농조합 1차 10만弗 규모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홍삼제품이 미국에 수출된다. 포천 인삼 영농조합은 14일 미주 지역의 인삼 마케팅 전문 업체인 코빅(COVIC)과 100만달러 규모의 홍삼제품 수출 계약을 맺고 1차로 10만달러어치의 홍삼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1차 선적물량은 컨테이너 1개에, 660박스 규모다. 앞으로 7차례에 걸쳐 나머지 물량도 선적할 예정이다. 대형업체가 아닌 중소영농 조합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홍삼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드문 경우다. 검사 과정에서 중금속 등이 나올 경우 FDA의 승인을 받기 어려워 홍삼수출에 제약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다. 미국 수출에 이어 캐나다와 대만 수출도 임박했다. 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대식 포천 인삼 영농조합 전무는 “FDA의 승인을 받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 미국 수출을 계기로 홍삼제품의 수출은 더욱 늘어나지 않겠느냐”며 “그간 내수시장 중심으로 홍삼제품을 판매해왔는데 수출을 늘리기 위한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은 오는 9월에는 코빅미국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하는 인삼 박람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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