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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일로 LG전자, 7만원선서 '브레이크'

실적전망에 대한 우려로 쏟아진 외국인 매도세에종합주가지수 1,000선 도달에 아랑곳없이 하락일로를 걷던 LG전자[066570]가 11일시장에서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며 반등에 나섰다. 이날 오전 11시8분 현재 LG전자는 1.99% 오른 7만1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8만원대를 눈앞에 뒀다 전날 정확히 7만원까지 내려꽂히는 등 연 7일수모끝의 첫 반등세다. 그간 속락의 주원인이 이달들어 8일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들의 기술주 매도세라고는 하지만 대형 기술주중 LG전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이달 초 41%대에서 전날 38%대로 급락하면서 주가하락도 여타 대형 기술주중 가장 가파르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주 들어 LG전자의 성장 주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휴대전화의 실적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게 증폭되면서 LG전자는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의 강세도 아직 본격적인 반전이라기보다 그간의 낙폭과 '인텔효과'를 반영한 기술적,심리적 효과가 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부문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살아나는 내수에 힘입어 가전부문이 새로운 효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여기저기서 나오면서 추락하는 주가의 제동요인이 되고 있다. 테크노마트와 하이마트 등 가전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전제품중 경기사이클을 가장 잘 반영한다는 TV부문에서 특히 디지털TV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15∼20%씩늘어났으며 디지털 카메라 등 소형제품은 물론, 전체 가전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는 추정치가 나오고 있다. 이를 반영한 듯 맥쿼리증권은 "LG전자에 따르면 가전사업부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휴대전화 실적부진우려로 주가의 단기약세를 예상하며서도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가전사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상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기 힘들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요인으로 남아있다. 골드만삭스는 LG전자가 삼성전자에 비해 원화 강세에 따른 충격이 더 크다는 점을 들어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했고 LG전자 김쌍수부회장도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외환경이 좋지 않아 해외매출비중이 80%인 LG전자 입장에서는 난관"이라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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