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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설, 세계기록 경신…콘크리트 452m 쏴 올려


삼성건설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버즈 두바이(두바이 빌딩ㆍ사진)’ 공사 현장에서 지상에서 452m까지 콘크리트를 한 번에 쏴 올려 현존 세계기록(450m)를 경신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존 기록은 타이완의 타이페이금융센터(TFC) 건설당시 일본 업체가 세운 것이다. 삼성건설은 이번에 레미콘 차량 45대 분량, 640여t의 콘크리트를 126층, 452m까지 펌프를 통해 올렸다. 이는 한강에서 남산 서울 타워의 꼭대기까지 콘크리트를 쏘아 올리는 것과 비슷하다는 게 삼성건설측의 설명. 버즈 두바이 현장의 김경준 현장소장은 “전 세계 어느 건설업체도 성공하지 못했던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최고 580m까지 직접 콘크리트를 쏘아 올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이 공사 중인 버즈 두바이는 호텔과 오피스, 주거용 아파트가 융합된 연면적 15만평, 잠실종합운동장 56배 넓이의 초대형 복합빌딩으로 2009년 완공시 800m(170층) 이상의 세계 최고층 건물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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