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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탄핵공방 계속

여야 정치권이 19일 17대 총선결과를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연관시켜 분석 하면서 민심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첨예하게 맞섰다. 총선에서 ‘탄핵세력 심판’을 내세웠던 열린우리당은 “탄핵심판이 잘못된 것임이 총선 결과 의석수에서 입증됐다”며 야당을 향해 탄핵철회 공세를 퍼붓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총선전 47석이었던 의석이 152석으로 17대 총선 전체 의석 299석의 과반을 차지한 사실을 지적, 민심이 자기들 손을 들어줬다고 주장 한다. 반면 탄핵 당시 국회 재적의원수(272명)의 3분의 2를 훨씬 넘는 208명 다수의 힘을 바탕으로 탄핵 결의를 밀어붙였던 한나라당(121석), 민주 당(9석), 자민련(4석)의 의석수가 134석에 불과한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 히 열린우리당은 탄핵 추진의 주역이었던 민주당 조순형 대표, 유용태 원내대표,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의 낙선도 총선 민심이 탄핵세력 심판임 을 역설하는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은 이번 총선이 탄핵에 대한 선거가 아니라국회의원을 뽑은 선거였다고 반 박하고 있다. 또 설령 탄핵에 대한 민심이반영됐다고 하더라도 민심은 오히려 `탄핵지 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ㆍ민ㆍ자’ 3당은 비례대표 후보자를 뽑는 정 당투표에서 모두 972만4,300표(45.1%)를 얻어 814만5,824표(37.7%)를 얻은 열린우리당보다 157만8,476표가 많았던 점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선 관위 집계에 따르면 정당투표에서 한나라당은 761만3,660표, 민주당은 151만178표, 자민련은 60만462표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3당은 지역구 투표에서도 3당의 득표수가 1,035만1,060명(48.5%)로, 열린우리당 895만7,665표(42.0%)보다 139만3,395표를 받은 점을 상기시키며 열린우리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의석수가 우선이냐, 득표수가 먼저냐 정치권의 공방은 쉽게 종결되지 않을 전망이다.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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