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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동북아 송유관노선 韓ㆍ中 제외"

다우존스 통신 보도

러시아가 동북아 지역에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해 건설하려는 송유관 노선에 한국과 중국은 제외될 것이라고 다우존스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의 문정인 위원장은 이날 다우존스에 “러시아 정부가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파이프라인은) 한국이 아닌 나홋카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도 “극동 송유관 노선이 태평양연안에 있는 나홋카~블라디보스토크 지역으로 건설될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 정부에 앞서 공식적인 논평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관련업체 임원들은 아직 최종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수년간 극동 시베리아에 묻혀 있는 거대한 원유와 가스를 얻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가스관 및 원유수출 송유관의 노선이 어떻게 결정될지가 정치적ㆍ경제적으로 큰 이슈가 돼왔다. 러시아 페트롤리엄의 마케팅 담당 임원은 “파이프라인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져갈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페트롤리엄은 러시아 천연가스 독점업체인 가즈프롬과 함께 이르쿠츠크에 있는 코빅타 석유 및 가스전을 개발 중인 러시아 튜멘석유(TNK)와 영국석유(BP)의 합작기업 TNK-BP를 대표해 대중국 천연가스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측은 선박을 통해 동북아 고객사들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가 나홋카에 액화천연가스(LNG)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빅타 가스전의 매장량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400억㎥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한국ㆍ중국ㆍ러시아 3국은 150억달러를 투입해 한국과 중국까지 육ㆍ해상 4,000㎞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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