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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그리스 지원 양보안' 마련 추진

25일 정상회의 개시전 회원국간 합의 목표

헤르만 판롬파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5일 시작하는 정상회의 개시 전에 그리스 지원에 관한 EU회원국간 양보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그리스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EU 차원의 지원 메커니즘을 담은 협약을 EU 회원국 정상들이 마련하자는 것이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판롬파위 상임의장의 이 같은 발언이 EU의 그리스 지원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U 외교 관계자는 23일 “이번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안도 논의될 것”이라며 “상임의장은 정상회의 전까지 그리스 지원에 관한 합의안 마련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25일 오후 5시(한국시각 26일 오전1시)부터 2일간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앞서 이를 발표해 ‘그리스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게이르게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은 이날 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개별 회원국들의 위기로부터 유로존의 안정을 보호하는 문제를 논의하는데 ‘유럽식의 해결방안’을 선호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에 저항을 나타낸 반면 라이너 브뤼더레 독일 경제장관은 “그리스 재정적자를 독일 국민에게 내맡길 수는 없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트리셰 ECB 총재도 그리스 대출 지원에 엄격한 조건을 적용할 것을 요구했으며,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그리스 지원안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며 그리스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EU 집행위원회의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위원장은 “IMF의 그리스 지원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유럽 지도자들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에 합의해 금융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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