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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전력 11일째 순매수

실적 전망 밝아… "저가 매수 기회"

한국전력이 최근 주가 하락세 속에서도 외국인들로부터 계속 러브콜을 받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한국전력의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전력 주식을 최근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25.10%에 머물던 외국인 비중이 지난 6일 기준 25.86%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동안 5.6%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을 한국전력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목표 주가는 현 주가보다 30% 가량 높은 4만3,000원~4만6,000원 수준이다. 3ㆍ4분기에 실적개선 흐름이 확인된데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전력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9조3,299억원, 영업이익 1조6,065억원을 달성함으로써 2분기에 흑자로 전환환 데 이어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실적에서 보듯 한국전력의 영업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0년에는 4년 만에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원ㆍ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전기요금 0.5% 인상과 같은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나타난다"며 "원ㆍ달러 환율이 2010년 하반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전력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2010년에는 과거 정상적인 수준의 실적달성이 예상된다"며 "▦자산재평가결과 발표 ▦전기요금 인상 ▦연동제 도입 등과 같은 이슈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또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나아지지 않아 추가적인 전기료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33조원에 달하는 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PBR(주가순자산비율)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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