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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3천억 자사주 소각

유상증자 불가능…주가관리 차원현대전자가 지난해의 이익금에 해당하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방침이다. 또 현재 공장 설립을 중단한 스코틀랜드의 반도체 공장부지를 매각해 이를 기존 설비 개체 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15일 박종섭(朴宗燮·사진) 현대전자 신임사장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총을 통해 주가관리 차원에서 주식을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보유중인 자사주 5,100만주 가운데 지난해 이익금 규모(2,900억원 상당)만큼이 소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사장은 『현대전자는 지난해 부채비율 200% 를 맞추기 위해 불가피하게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총 발행 주식수가 이미 5억주에 달해 더 이상 유상증자는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는 주주 이익을 위한 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朴사장은 또 『영국 스코틀랜드의 반도체 공장 부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매각작업 등을 통해 경영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2~3년 안에 기업 가치를 4배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朴사장은 이자리를 통해 『TFT_LCD 부문에 대한 외자유치 작업을 백지화하고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물색해 나가고 있다』며 반도체, TFT_LCD, 통신을 3대 전략사업부문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당초 방침을 재천명했다. 현대전자는 한편 최고경영자 직속의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미국 컨설팅회사 임원으로 재직중인 현재문(玄在文)씨를 CFO 및 CIO로 영입해 선진적인 재무분석 기법을 적용시킨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투자 결정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를 통해 각 사업부문별, 영업단위별 실적을 관리해 수익경영을 정착시키고 투자자들에게 보다 투명한 회계정보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전자는 이밖에 오는 5월까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 인터넷 비즈니스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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