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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월 CPI 4개월 만의 상승반전

7월 소매판매도 증가세 돌아서, 그러나 경기회복 요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하며 최근 비등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희석시켰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 CPI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 CPI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8월(0.4%)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7월 CPI는 전년 동기에 견줘서는 1.2% 올랐다.

반면 가격 변동폭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CPI는 0.1% 오르는 데 그쳤다.

노동부는 “7월에 에너지 가격이 5개월래 처음으로 오르면서 CPI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7월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휘발유 등의 판매신장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 관련 제품과 휘발유의 판매가 각각 1.6%, 2.3% 증가한 게 소매판매를 증가세로 전환시킨 주요 요인이었다.

AP통신은 그러나 “이 수치(7월 소매판매)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미 경제 회복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는 또다른 증거”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나머지 소매판매는 0.1% 감소했다.

소매판매 실적은 미 경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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