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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사고로 아들잃은 70대 충격사

중국에서 상술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서 70대 부친이 여객기 추락사고로 아들을 잃은충격을 견디지 못해 뇌일혈로 숨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영문판에서 보도했다. 원저우 상인 린싱량(42)은 자신의 커피 체인점이 있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바오터우(包頭) 출장을 마치고 지난 21일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탑승한 동방항공(東方航空) 윈난(雲南) 분국 소속 소형 여객기 CRJ 200기가 인근 호수로 추락하는 바람에 사망했다. 승객과 승무원 53명 전원과 지상의 2명 등 모두 55명이 사망하는 대사고였다. 린씨 친척들은 린씨의 부친이 73세의 고령인데다 고혈압 등 지병이 있어 아들의사망 사실을 숨겨오다 6일만인 지난 27일 털어 놓자 부친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수시간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한편 보험회사측은 이 사고 사망자 1인당 보상비로 40만위안(약 6천만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일부 희생자 가족들은 고령의 부모에게 이를 알리지 못해 보상비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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