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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사장 공모 3파전 될듯

14명 신청…남궁석·진철훈·박세흠씨 경합 예상

대한주택공사 사장공모는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 진철훈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박세흠 전 대우건설 사장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사 사장후보 공모에 관여하고 있는 한 핵심 관계자는 “2일 마감한 사장 후보 공모에 남궁석 전 장관, 진철훈 전 이사장, 박세흠 전 사장 등 14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행수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주택공사 사장은 최근 정부의 공공부문 강화방침에 따라 그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 비중 있는 인사가 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 전 장관은 삼성SDS 사장 출신의 여권 인사로 정보통신부 장관, 16대 민주당 국회의원, 17대 국회사무처 전반기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진 전 이사장은 서울시 주택국장 출신으로 주택행정 경험을 갖고 있다. 박 전 사장은 대우건설을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려 놓았으며 30여년 동안 건설업체에 근무한 주택건설분야 전문가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박 전 사장은 울산에서 출생, 영남 몫 후보로 거론돼왔다. 강군생 사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은 “14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오는 6일 서류심사, 8일 면접을 실시한 뒤 오는 10일쯤 건교부에 복수추천할 것”이라며 “추천인사를 몇 명으로 할지는 6일 사장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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