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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개인소득 3.7% 급증

미국의 지난해 12월 개인소득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배당금 지급 때문에 기록적인 수준인 3.7% 급증했으나, 이 배당금을 제외하면 평소 수준인 0.6% 늘어났다고 미 상무부가 3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소비지출은 0.8% 늘었다. 2004년 전체로는 개인소득은 5.4%, 소비지출은 6.1% 증가했다. 이는 모두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0.1% 하락했으며,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 물가지수는 불변이었다. 월가는 이같은 개인소득과 지출 증가세가 경제를 계속 떠받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지급한 주당 3달러, 총 320억달러의 특별 배당금은 지난 2001년 여름 미 정부의 세금 환급 규모 380억달러에 필적할 만하지만,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배당금을 마이크로 소프트의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데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세금 환급만큼의 경제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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