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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이용자 900만 돌파

지상파 단말기 판매호조로 한달새 13% 늘어<br>위성은 가입자 증가 둔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이용자수가 지상파 단말기의 판매 호조로 9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위성DMB는 가입자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는 등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상파 및 위성 DMB 누적 가입자수는 지난 10월말 903만3,000명을 기록,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으로 900만명선을 넘었다. 이는 지난달보다 13.6%(52만5,000대) 증가한 수치다. 위성DMB 가입자수는 126만9,000명이었다. 이중 지상파 DMB 이용자는 776만4,000명이었다. 제품별로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42.7%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용 41.8% ▦휴대전용 9.0% ▦USB용 5.5% ▦노트북용 1.0% 등이었다. 하지만 위성DMB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위성DMB 누적 가입자수는 지난 6월 이후 1만~5만명 가량 증가했지만, 10월에는 불과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차량용 위성 DMB의 경우 순증 가입자수가 ‘0’을 기록했다. 가입자가 내는 월정액으로 먹고 사는 위성DMB사업자에게 수익성 확보가 힘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상파 DMB의 10월 광고매출은 6억4,500만원으로 전월보다 1억원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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