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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ㆍ서울경제TV 주최 '영남 아마 골프대회' 성황

울산 보라CC서 개최… 골퍼 160명·40개팀 참가

임종건 서울경제신문 사장이 24일본지 주최로 울산 울주군 삼동면 보라CC에서 열린 영남아마골프대회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울산=이호재기자

서울경제신문ㆍ서울경제TV(SEN)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영남아마골프대회’가 24일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보라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경제신문이 SEN TV 개국을 맞아 영남 지역 골프 인구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골프 문화 정착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임종건 사장은 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제인 여러분들의 애로와 근심이 참 크실 것”이라며 “오늘 참가하신 여러분들께서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힘과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이번 경제위기도 잘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영남 지역 아마추어 골퍼 160명이 40개팀으로 나눠 ‘뉴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뉴페리오방식이란 상대방의 핸디를 정확히 알지 못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회원의 핸디캡은 무시하고 그날 추첨의 운과 자신의 운에 따라 초보자라도 우승이 가능한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울산을 비롯해 대구ㆍ경북, 부산ㆍ경남 등 영남 5개 지역에서 출전했으며 중소기업인 등 경제계 인사들이 주류를 형성했다.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골퍼들은 “최근 경기침체로 무거워진 가슴을 이날 대회 참가로 한때나마 시원스레 날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특히 비가 오는 가운데도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으로 나와 참가등록을 확인하고 기념품을 수령하는 등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오전 9시35분 1번홀에서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과 최관이 서울경제 상무, 최종삼 GS울산방송 사장 등 4명의 시타로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처음 보는 낯선 사이인데도 골프를 통해 소통하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즐겼다. 이들은 특히 정족산을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그린을 무대로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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