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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냉각…주가 영향도 수혜·피해 엇갈려

호텔·항공·엔터테인먼트株등 일제히 약세<BR>日과 경쟁 현대차·독도마케팅株 '반사익'

韓·日 냉각…주가 영향도 수혜·피해 엇갈려 호텔·항공·엔터테인먼트株등 일제히 약세日과 경쟁 현대차·독도마케팅株 '반사익'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면서 수혜주와 피해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나 호텔ㆍ항공사, 엔터테인먼트사 등 한류열풍 수혜주들은 당초 올해 한ㆍ일우정의 해와 비자면제(3~9월)협정 등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한일 관계가 얼어붙어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게 됐다. 또 일본 수출 비중이 큰 회사들도 투자심리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 신라호텔 등 호텔주 등은 지난 15일부터 3일 연속 큰 폭으로 주가가 빠졌다. 하나투어 등 여행주도 부정적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배용준 마케팅으로 일본 내 한류열풍을 일으킨 예당은 올들어 주가가 2배나 급등했다가 11일부터 5일 연속 폭락, 30% 가까이 빠졌다. 일본 톱클래스 가수인 보아를 통해 톡톡히 재미를 봤던 에스엠도 1월 말부터 이달 15일까지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했다가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여행객들의 숫자가 줄어들 조짐이며 일본 내에서 한류열풍도 식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중대형차에서 일본과 경쟁관계인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사이버독도지점을 가진 대구은행ㆍ현대증권 등 금융회사, ‘독도는 우리땅 요금제’를 출시한 KTF 등 독도마케팅 기업들은 테마를 형성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장 주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다. 서성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지연될 가능성과 일본차의 한국진출이 주춤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차 등 자동차주 등의 수혜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독도 수혜ㆍ피해주를 묻는 지점들의 문의전화가 적지않게 걸려오고 있다”며 “한일 관계의 경색 심화 정도와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투자심리면에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5-03-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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