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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 대입수능, 선택과목간 희비 엇갈려

성적표 배부<br>제2외국어 한문등 표준점수 큰 차이

2009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10일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의 얼굴에 희비가 엇갈렸다.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를 받아 들고 정시지원 전략을 어떻게 짤 것인지를 논의하느라 분주했으며 교사들과 입시전문가들 역시 진학지도를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특히 난이도가 어려워 대학 입학의 열쇠가 된 수리영역과 과목별 표준점수 차가 컸던 제2외국어 한문영역에서 고득점을 올린 학생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서울 서대문구 인창고의 강세주군은 “2개 대학의 수시전형에 이미 합격했다”면서 “수능 성적이 합격 기준 성적을 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수리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김모군은 “수리영역 시험을 잘 못 본데다 제2외국어영역도 비교적 점수가 높게 나온 아랍어를 선택한 친구들에 비해 일본어를 선택해 손해를 많이 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임병욱 인창고 교육연구부장은 “수능 성적이 나왔으니 지난해 입학 관련 자료 등을 이용해 내일부터 당장 진학 상담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도 학생들이 긴장한 마음으로 성적표를 받았다. 유진영양은 “점수 자체는 가채점 점수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예상보다 등급이 덜 나왔다”며 “가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살펴보고 준비를 서둘러야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풍문여고 교사는 “일부 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예상보다 표준점수가 많이 떨어졌다”며 “성적에 실망하는 학생들이 많아 교사로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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