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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감동경영] 포스코, 협력사 우수혁신땐 성과보상금 지급


지난 4월 평소 포스코와 거래하던 몇몇 협력사들은 갑자기 날아든 공문 한 통에 환호성을 질렀다. 공문에는 협력사가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이 좋아지는 등 혁신활동에 노력한 성과를 인정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뜻밖의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포스코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혁신 활동을 펼치고, 여기서 발생되는 성과에 대해 해당 기업에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실수요 기업에 대한 판매량을 확대하는 베네피트 셰어링(Benefit Sharing) 제도의 소중한 결실인 셈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대동중공업, 우진, 포항세라믹, 조선내화, 포스렉 등 5개사가 성과발생 첫해 보상금으로 27억원을 손에 쥐었다. 포스코에 기계부품을 공급하는 대동중공업의 경우 광양 연주공장 가이드롤러를 쉽게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제품의 수명향상 및 외주 수리비를 절감해 4억6,0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포스코에 고로나 전로의 쇳물 시료채취 장치를 공급하는 우진은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제강공장 정련로의 쇳물 온도측정 및 시료채취를 자동화함으로써 4명의 인건비를 절감해 1억9,0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베네피트셰어링 제도는 이미 미국의 인텔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포스코가 지난해 6월 최초로 도입해 성과금 발생 첫해에는 100%를 보상하고 2년차부터 50%를 보상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부터 21개 공급사와 61개의 베네피트셰어링 과제를 시행해 왔으며 지난 4월 처음으로 5개사의 11개 과제가 완료돼 성과보상이 이뤄졌다. 포스코는 앞으로 과제가 진행중이거나 성과측정 대기중으로 약 270억원의 재무성과가 예상되는 16개사, 50개 과제에 대해 성과측정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성과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도 하반기 과제를 공모하는 등 베네핏트셰어링 제도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중소 고객사를 위해 판매물량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를 위해 철강 사이버마켓인 스틸엔닷컴(www.steel-N.com)을 중소고객사가 구매하기 쉽도록 개선하고 판매 물량을 지난해 88만톤에서 12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마켓 구매시 고객사별, 제품별 최대 입찰량 제한 제도를 도입 적용해 더 많은 고객사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오전 경매에는 중소 실수요 고객만 참여하도록 해 중소 실수요 고객이 대기업고객보다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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