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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 美 헤크먼-맥패든 업적

노벨경제학상 수상 美 헤크먼-맥패든 업적 개인·가계 경제행위 통계분석 기여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과 대니얼 맥패든 교수는 개인이 경제생활을 위해 직업과 교육, 쇼핑 행위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미시경제학 및 사회과학분야에서 그동안 풀지 못한 난제 중 하나였던 개개인의 경제활동 방향 및 경제적 영향 등을 분석해내는 업적을 쌓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또 개인 및 가계의 행위와 관련해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통계분석 방법을 제시했다. 헤크먼과 맥패든이 발전시킨 미시 계량경제이론은 오늘날 경제학자들뿐 아니라 사회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기초 연구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헤크먼과 맥페든의 경제이론을 요약 정리한다. 개인 특성 따른 임금결정 모델 개발 ◇ 제임스 헤크먼 교수 성별·나이·교육수준 등 개인의 특성 차이에 따라 임금이 어떻게 결정지어지는지에 대한 모델을 개발, 미시경제학을 한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노동시장에 대한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업적을 쌓았다. 그는 이론과 실용을 접합, 응용 경험조사 및 노동경제학과 연계한 경제이론을 만들어 냈다. 특히 개개인의 「선택 문제」에 대한 그의 분석은 경제학의 응용 조사 분야뿐 아니라 사회과학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선택 문제란 샘플 조사대상이 전체를 대표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선택된 샘플은 데이터 수집을 통제하는 룰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으며 또는 경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의 자체적인 산물일 수도 있다. 후자에 속하는 상황이 「자기선택(self-selection)」인데 그는 여기서 「헤크먼 교정(Heckman correction)」이라는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개인데이터를 이용해 임금수준과의 상관관계를 추정하려 할 때 조사자가 개별 예측치에 교육정도, 연령 등 기타 개별 정보들을 추가하면 상관관계를 계량학적으로 정확하게 추산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 약력 ▲44년 시카고 출생 ▲65년 콜로라도대학 수학과 졸업 ▲68년 프린스턴대학 경제학 석사 ▲71년 프린스턴대학 경제학 박사 ▲시카고대학 경제학부 교수(73년~) 교통편이용에 다양한 변수선택 분석 ◇ 대니얼 맥패든 교수 개인이 직장과 거주장소를 어떻게 선택하게 되는지를 경제이론을 도입해 풀어냈다. 특히 맥패든이 제시한 이 이론은 샌프란시스코의 고속통근철도(BART)설계와 전화서비스 및 노인용 주택에 대한 투자에 응용되기도 했다. 맥패든은 『개인들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선택하는지에 대해 연구했으며 이를 근거로 경제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론적 출발점은 각 개인이 몇가지 대안 중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다는 일종의 미시경제론에 근거한다. 예를 들어 갑이 교통편을 이용,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간다고 하자. 이때 갑이 가지고 있는 교통편은 버스·지하철·택시 등이 있을 수 있다. 반면 갑의 현재 상황을 규정하는 것은 시간·돈·나이 등이다. 미시 경제학은 이들 변수를 활용, 갑이 각각의 상황에서 효용 극대화를 위해 어떤 교통편을 이용할지를 분석한다. 그의 이론은 교통요금의 인상, 인구 구성의 변화 등이 교통수단에 대한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에 있어 그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교통 정책수립에 큰 기여를 했다. ■ 약력 ▲37년 노스캐롤라이나 출생 ▲62년 미네소타대학 경제학 박사 ▲피츠버그대학 경제학과 조교수(62~63년) ▲U.C. 버클리 경제학과 조교수(63~68년) ▲시카고대학 객원교수(66~67년) ▲버클리대학 교수(68~79년) ▲MIT대학 경제학과 교수(78~91년) ▲U.C 버클리대 경제학과장 ▲U.C. 버클리대 계량경제연구소 연구위원(91년~)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입력시간 2000/10/12 17:4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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