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재경위, 金부총리 골프 질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남부지방 태풍 때 제주에서 골프휴가를 보낸 김진표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무회의에 참석하느라 회의도중 참석한 김 부총리에 대해 “경제팀 수장으로서 아주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총리는 이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을 해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죄송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전날 재경위 소속 일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골프파문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이날 “나라경제를 책임진다는 사람이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시점에 제주에 머물며 골프를 친 것은 경각심이 없던 것 아니냐”며 “경제가 장기 침체하는 시점에서 경제리더로서의 공인의식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런 처신을 한다는 것 자체가 경제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도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구종태 의원도 “정확한 전후 사정을 잘 모르겠지만 국민이 눈물을 흘리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수해복구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경위는 이달 23일 예정된 부산 및 대구지방국세청의 현지 국정감사를 취소하고 25일 서울 및 중부지방국세청 국감 때 간략하게 업무보고를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