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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세계 300대 쌀 요리로 선정

비빔밥과 볶음밥, 인절미, 막걸리가 쌀을 재료로 한 세계 300대 음식으로 소개됐다. 제네바에 소재한 유엔 유럽본부는 국제 쌀의 해를 마감하는 의미에서 쌀로 음식을 만드는 법 300가지를 수집, 2일 책자 형태로 발행했다. 유엔은 쌀이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의존하는 주식이며 기아와 빈곤 퇴치의 관건이 되는 식량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올해를 '국제 쌀의 해'로 지정했었다. 유엔이 특정 농작물을 테마로 선정하고 이를 연중 행사로 추진한 것은 올해가 처음. 쌀이 남극을 제외한 전대륙의 113개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쌀이 다수 국가의문화에서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지정의 배경이다. 유엔에 따르면 전세계30억인이 쌀과 연관된 음식문화, 종교 행사, 축제, 관습을 갖고 있다. 유엔은 '국제 쌀의 해'를 지정하면서 쌀은 상당수 국가에서 곧 사회이며 문화이자 정치이며 사업이고 자연환경이라고 지적하면서 "쌀은 곧 삶"이라는 모토 아래 세계 각지에서 다채로운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번에 발행된 책자는 모두 320페이지 분량으로 간략한 조리법과 컬러 사진이수록돼 있다. 가격은 권당 25달러. 국가별로는 인도와 필리핀의 23종의 쌀 요리법을 등재해 최다를 기록했고 이탈리아가 17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태국, 이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도 10종에 가까운 쌀 요리법을 선보였다. 책자는 과실주 위주인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쌀로 만든 술이 다양하다면서 한국을 대표적인 실례로 꼽았다. 한편 중국은 5종이 소개됐지만 세계적인 쌀 소비국인 일본은 도리 메시(치킨 라이스) 단 한가지가 등재되는데 그쳤다. 이는 유엔 유럽본부 직원이나 가족들을 통해음식과 그 조리법을 수집한데 따른 불가피한 한계로 보인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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