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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온에어 시즌2

초연과 확 달라진 스토리·음악<br>관객과 함께한 무대는 웃음바다

록키호러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온에어 시즌2 초연과 확 달라진 스토리·음악관객과 함께한 무대는 웃음바다 강동효 기자 kdhy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객석은 뜨거웠다.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결말이 뻔한 스토리지만 극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간다. 최근 대학로 스타시티3관에서 재개막한 ‘온에어 시즌2’는 소극장 공연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멀티맨 효과를 제대로 구현했다. 포장마차 주인할머니, 실연남, 비굴한 매니저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멀티맨 오대환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몇몇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와 잡다한 일을 시키면서 오히려 큰 소리치는 모습에 객석은 웃음 바다가 됐다. 극 후반부에는 오대환이 등장하기만 해도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스토리와 음악은 지난 3월에 선보였던 초연과 달라졌다. 늘 티격태격하던 라디오 DJ와 PD가 사랑에 빠진다는 골격은 동일해도 영화 ‘라디오 스타’를 연상시키던 내용이 바뀌었다. 한물 간 가수가 라디오 DJ가 된다는 설정은 아이돌 가수 출신이 군대 제대 뒤 라디오로 복귀한다는 내용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굴곡 있는 사건이 사라지면서 극의 클라이맥스도 없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음악은 기존의 13곡에서 18곡으로 크게 늘어났다. 뮤지컬 색채가 더욱 강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대사가 극의 핵심이며 노래는 덧붙임 작용만 한다는 점이 기대에 못 미쳤다. 배우들의 연기는 무난했다. 남녀 주인공을 맡은 연극배우 장서원과 여성댄스그룹 ‘디바’ 출신의 가수 이민경은 큰 실수없이 안정적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라디오 작가 ‘우아미’ 역의 가수 자두는 뮤지컬 데뷔 무대였지만 수준급의 연기를 선보였다. 내년 1월 4일까지. (02)517-8642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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