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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프라임 회장 내주 기소될 듯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백종헌(구속) 프라임그룹 회장을 다음주 초 기소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회삿돈 400억원을 횡령하고 프라임그룹 계열사에 8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백 회장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백 회장에 대한 구속만료일이 다음달 4일이어서 이에 앞서 3일께 기소할 것”이라며 “기소 내용은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사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주 한류우드 조성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프라임그룹의 계열사 한 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횡령액을 추가로 확인, 전체 횡령 액수는 4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백 회장을 상대로 횡령액이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 등 용처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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