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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증권거래소 인수 싸고 "美-중동계 자본 힘겨루기"

스웨덴 증권거래소 인수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동계 자본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8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가 미국 나스닥이 인수 의향을 밝힌 스웨덴 증권거래소(OMX)를 인수하기 위해 홍콩상하이은행(HSBC)을 주간자문사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두바이 국영 투자회사인 DIFC는 현재 두바이 증권거래소(DIFX)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OMX의 최고경영자(CEO)였던 퍼 라슨을 DIFX의 최고경영자로 영입한 바 있다. 미국과 중동의 자존심 대결에 OMX측은 나스닥과의 합병을 지지하고 있다며 DIFC의 인수 가능성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니콜라스 라쟈 OMX 대변인은 "두바이의 DIFC로부터 어떤 제의도 받은 적 없고 진행중인 아무런 논의도 없다"고 반박하고, "이사회와 주주들은 대체로 나스닥과의 합병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OMX는 세계 11위 증권거래소로, 스톡홀름과 헬싱키, 코펜하겐,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지에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시가총액은 1조3000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나스닥은 지난 25일 OMX를 37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하고, 이를 통해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에 실패한 후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새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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