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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디자인' 2,000억 투자

서울시 2기 디자인 구상 내놔<br>4대 거점 나눠 특화산업 육성


서울시가 디자인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제2단계 디자인 구상을 내놓았다. 일명 '디자인노믹스'로 1단계 디자인 정책이었던 공공디자인 인프라 구축에서 시민생활과 경제가치가 직결된 정책으로 재편한다는 게 핵심이다. 서울시는 시내를 4대 거점지역으로 나눠 각각 지역 특성에 맞는 디자인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디자인기업에 매년 200억원씩 특별융자를 하는 등 오는 2011년까지 디자인산업에 총 2,000억여원을 투자ㆍ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2단계 디자인 구상안에 따르면 시는 마포는 '디자인창작 중심지구', 강남은 '디자인 트렌드 선도지구', 구로는 '디자인상품화 거점지구', 동대문은 '디자인 인프라 허브'로 각각 특화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디자인기업 1곳당 최대 5억원까지 3%의 저리로 매년 총 200억원을 특별융자하고 100억원 규모의 '디자인기업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디자인기업 펀드'는 우선 시에서 25억원을 출자하고 정부에서 출자 받아 100억원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1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2차 펀드를 추가로 조성,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디자인기업을 과감히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서울디자인 마케팅센터'를 설치, 기업들의 판로 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이제 디자인이 서울을 먹여 살리는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디자인이 서울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되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2기 디자인 구상에 대해 "그동안의 디자인 정책이 도시 공공디자인 체계 정립과 인프라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시민생활 및 경제적 가치와 직결된 사업 위주로 재편, 디자인 정책 수혜를 시민에게 직접적으로 돌려주는 데 무게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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