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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에서만 40만명 이상 사망 추정"

인도양에서 발생한 지진ㆍ해일로 인도네시아 아체주(州)에서만 40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드러지 리포트가 30일 말레이시아의 베르나마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베르나마 통신은 말레이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인 루스디하르조의 기자회견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루스디하르조 대사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망자 수추산은 인도네시아 당국이 아체주의 메울라보, 풀라우 시메울루에, 타팍 투안 같은지역을 항공기로 살펴본 결과 생존자가 있다는 징후를 전혀 발견하지 못한 뒤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서해안에 있는 여러 개의 섬들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중정찰을 한 결과 메울라보시(市)가 완전히 파괴되고 건물 한채만이 남아있었다"면서 "그 건물은 군용 건물이고 언덕 위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지진의 진앙에서 150㎞ 떨어진 메울라보는 주민이 15만명이고 풀라우 시메울레우는인구가 7만6천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괴의 규모를 볼 때 언제 수색 및 구조 활동이 이뤄질 지는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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