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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니트 전문 생산업체 'ADC'

디자인·신소재 개발 주력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 공략"<br>OEM 수출하다 87년 부설연구소 설립등 투자 확대<br>'쉬메릭' 론칭 전국 매장서 소비자들에 꾸준한 인기


쉬메릭 매장

“디자인 능력을 높이고, 신소재를 개발해 급변하는 스포츠웨어 시장에 대응하겠습니다.” 니트(KNIT) 의류 전문 생산업체인 ㈜ADC(대표이사 함정웅) 부설연구소 직원들은 오늘도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에 여념이 없다. 오직 기술력만이 세계 시장의 파고를 뚫고 금융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열쇠라는 믿음 때문이다. 섬유도시 대구에 본사를 둔 ADC가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ADC는 편직(실로 뜨개질하듯 짜는 일)에서부터 염색가공, 재단, 봉제,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일괄공정을 갖춘 중견 의류업체로 지난 1976년 설립이후 메리야스(속옷)를 주로 생산해왔으나 1980년대 이후 주력업종을 스포츠웨어와 캐주얼웨어로 전환했다. ‘아식스’와 ‘아디다스’ 등 세계 유명상표를 OEM방식으로 수출해오다 ‘86아세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으로 스포츠웨어 붐이 일었던 지난 87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했다. 끊임 없는 신소재 및 신기술 개발로 무역역조 현상이 가장 심한 일본을 해외 주요시장으로 확보,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IMF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99년) 및 벤처기업(2000년)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97년부터 대구시 공동 브랜드인 ‘쉬메릭’으로 런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쉬메릭 브랜드가 붙은 ADC의 스포츠의류는 대구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해 울산 메가마트, 경북 농협하나로마트, 서울 행복한세상 백화점 등 전국 18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노사화합은 ADC의 또 하나의 자랑. 지난 90년 ‘대구시 노사화합 우수 기업체’로 지정된 데 이어 94년에는 ‘노사협조증진 대통령포상’을 수상하는 등 창사 이래 한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 함정웅 ADC 대표는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성과 기술력에 앞선 우리나라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레저ㆍ웰빙 문화에 맞춰 인체활동을 쾌적하게 도울 수 있는 고기능 소재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쉬메릭은
대구 특화품목 공동브랜드
우수제품 생산업체에 브랜드 사용 허용
대구시 공동브랜드인 쉬메릭(CHIMERIC)은 ‘꿈 같은’ ‘환상적인’이란 뜻의 프랑스어 CHIMERIC에서 파생됐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KOTRA, 무역협회 등이 대구 특화품목에 대한 공동브랜드를 개발키로 하면서 지난 1996년 12월 탄생했다. 97년 말 업체 대표로 구성된 ‘쉬메릭 협의회’를 발족, 브랜드 홍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ㆍ일본 등 해외 11개국에 상표 출원이 이뤄진 상태. 대구시와 협회는 정기적으로 공개모집과 엄정한 심사과정를 거쳐 품질 우수제품 생산업체에 대해 쉬메릭 브랜드 사용을 인정해 주고 있다. 현재 ㈜ADC를 비롯해 두하실업(양말), 대림목공예(목공예), 서도산업(손수건류), 대성어패럴(남성의류), 청석(귀금속ㆍ장신구), 대림직물(넥타이), 훈성산업(안경) 등 23개 업체가 쉬메릭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를 중심으로 6개 공동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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