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 새지평 中企·벤처가 연다] 권성문 KTB네트워크사장

[경협 새지평 中企·벤처가 연다] 권성문 KTB네트워크사장벤처모델 북측과 공동개발, 中에 남북투자 지주사 추진

권성문(權聲文)KTB네트워크사장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교류의 장이 확실히 열림으로써 특히 기업인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제공될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정책과 보조를 맞춰가면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남북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털사로서는 유일하게 대북 벤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KTB네트워크 權사장은 『북한의 잠재력을 적극 살려낼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애니메이션, 문화예술 등의 방면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내에 우선 남북경협팀을 신설해 대북관련사업 수요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외부 전문컨설팅 기관과 공동으로 북한에 적용 가능한 벤처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북측과 협의해간다는 전략이다.

『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우리가 벤처로 극복했듯 북한도 벤처정신과 벤처문화를 적극 도입하면 경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權사장은 『KTB네트워크가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상호 윈윈게임이 될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중국 베이징에 남북양측이 공동투자하는 벤처기업과 벤처지주회사를 설립, 사업을 구체화해 갈 계획이다.

權사장은 이와관련 『이런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남북 정부차원에서 경제공동위를 가동하고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협정, 분쟁조정절차 등 관련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며 『정부가 이같은 문제들을 속히 해소하면 기업들의 대북진출은 상당히 활기를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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