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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악동' 이천수, 알 나스르 방출 위기

(스포츠한국 자료사진)

'그라운드의 악동' 이천수(28·알 나스르)가 '국제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다. 30일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이천수의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구단은 현재 이천수의 이적 혹은 임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방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알 나스르의 이 같은 결정은 이천수의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로 이적 후 "축구에 전념하겠다"며 인터뷰도 사양했던 이천수는 현재까지 2골을 기록했을 뿐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7월 알 나스르 이적때 전남 드래곤즈 구단과 빚은 마찰 때문에 국내로의 복귀 역시 간단치 않다. 당시 네달란드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K-리그에서 임대로 뛰었던 이천수가 알 나스르로 이적하자 전남은 프로축구연맹에 임의탈퇴를 요청, 향후 전남의 동의 없이는 K-리그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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